용인 맛집 '장수촌' 누룽지백숙

용인 수지구 고기동에 위치한 
장수촌에 누룽지백숙을 먹고왔다. 
미우새에 맛집으로 방영되어 소문난 집이기도 하다. 
흐르는 계곡을 보며 백숙을 먹을 수 있어서 
여름나기에 좋은 곳이다. 

방문했던 말복 날에는 계곡 
상류에서 공사중이라 물의 색이 탁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식사를 한 뒤에 
계곡물에서 노는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있다...

닭백숙과 오리백숙 등 닭과 오리 메뉴 이외에도 
막국수 등와 안주거리가 다양하게 있다. 
시골능주 막걸리를 꼭 함께하길 권한다. 

쌀이 둥둥 떠다니는 능주막걸리다. 
달달한 맛이 특색이라고 할 수 있을법한 맛이다. 
발효주인 막걸리에 톡 쏘는 특징은 덜하지만 
달짝지근해서 술술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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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은 1능이 2표고 3송이다. 
그 중 첫번째는 능이오리백숙이다. 
백숙과 함께 누룽지죽도 나온다. 
닭과 다르게 오리살은 쫀쫀한 맛이 좋다. 
무제한급 체급의 오리인가 싶을정도로 크다.

셋이서 배터지게 먹었다. 포만감이 반나절은 간다.
발골하여 오리살을 먹은 뒤에 누룽지죽을 
옮겨 다시 한번 끓여서 죽까지 먹으면 
여름 보양 끝이다. 

 

얼마 전 말복이 끝났지만 
여름은 끝나지 않았으니 보양식을 먹으며 
계곡을 즐길 수 있는 
고기리 장수촌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