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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드와인 추천 ‘섹슈얼 초콜릿’ 2018
    삶/맛집 2021. 11. 25.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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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인을 마실 때는 화이트와인보다는 레드와인을 더 즐겨마신다.
    특히 드라이하고 당도가 낮은 혀가 말라가는 느낌의 와인을 선호하는 편이다.

    최근 마신 와인 중에 향과 맛에 대한 기억이 좋은 섹슈얼 초코릿이라는 레드와인을 추천한다. 

    구입은 보마켓 성수점에서 했다.
    자주색 잘 익은 레드체리 블랙베리와 이국적인 향신료의 조화 
    저 짧은 설명에 와인의 맛을 잘 담아냈다. 
    조금 더하면 초콜릿의 향이 잘 올라오는 강렬한 풍미와 
    그 향이 주는 끝의 여운이 좋다. 

    보마켓에는 다양한 종류의 와인을 판매하니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은 구경해보길 추천한다.

    결정적으로 내 구매의사를 끌어당긴 것은 레이블이였다.
    레이블을 글자로만 구성한 것이 예쁘게 보였고, 내용은 구매 후 읽어보았다.
    영어를 잘하지는 못하지만 문법적으로 안맞는 부분이 있는것과 필체를 보아 
    술에 취해 쓴 글이지 않을까 싶다. 물론 내용도 그렇다. 

    와인의 재밌는 부분은 연도별 생산되는 품종의 상태에 따라 맛의 차이가 있다는 부분이다.
    내가 마셨던 2018년 생산된 섹슈얼 초콜릿은 그 해 작물의 상태가 좋았던 것 같다.

    섹슈얼 초콜릿 와인의 품종은 쉬라, 진판델이라고 한다. 
    이 와인은 1시간 정도 브리딩을 한 후 즐기는게 좋다고 한다. 
    하지만 나는 절대 개봉 후에 브리딩을 하지 못한다. 즉각 마셔야하는 성급함이 있다.

     

    이 날은 지인의 집들이 날이여서 선물용으로 사갔는데, 
    지인분도 술을 즐겨하시고 궁금해하셔서 그 자리에서 개봉하여 함께 마셨다.
    안주는 살라미, 샤인머스켓, 빵과 발사믹+올리브오일, 견과, 선드라이토마토 등.... 

    집들이 주인공분께서도 술을 즐겨하셔서 좋은 잔을 두고 드신다.
    덕분에 잘토 와인잔에 마셨다. 조심스러웠다. 나는 와인잔을 많이 깬 이력이 있다.
    와인잔이 전체적으로 얇다. 술 취하면 무조건 깰거같아서 정신차리고 마셨다.


    조만간 재구매하여 마실 의향 100%있다. 그 때는 천천히 조금 더 여유롭게 맛을 느끼며 마셔봐야겠다.


    16년 대한민국 주류대상도 받았다고 한다. 
    마시고 나서 여기저기 찾아보니 sns에서도 꽤 유명한 와인이였다.
    이성과 마시기 좋은 와인이라고 하니 참고하여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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