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의 마지막단계 - 이소라 1집 vol.1

 

되팔이들에게만 구할 수 있었던 LP가 재발매되었다. 
1집과 2집 각 1,500장씩 재발매 되었는데 고민하다가 1집만 구매했다. 
후회된다. 둘 다 구매할걸. 

수록곡은 총 9곡이나 된다.
Side A  - 고백 / 처음 느낌 그대로 / 난 행복해 / 잊지말기로 해 / 더위 
Side B - 운명 / 우연히 / 권태 / 그냥 그렇게
내 취향은 사이드 에이에 대부분이 있다. 

LP를 구매하면 스트리밍으로 편식하며 듣던 타이틀 이외의 곡들도 모두 세세히 (강제로) 들어볼 수 있는 점도 좋다.

언제부터인가 이소라님을 굉장히 좋아했는데, 시기는 기억나지 않는다.
음색도 물론 좋지만 가사말들이 너무 좋아서 빠져들었다.
1집 앨범에도 이소라님이 직접 작사한 곡이 4곡이나 담겨져있다.

매 앨범마다 작사를 찾아보는 재미도 있다.

1집에서 가장 좋은하는 곡 처음 느낌 그대로 또한 이소라님이 작사하신 곳이였다. 
이소라님 노래를 들으면 어떤 사랑을 하셨길래 이런 가사를 쓸 수 있었는지 생각이 든다.

1집 ,4집, 6집, 베스트 4개 모은 현재 언젠가 전 집을 다 모을 날도 오지 않을까.

어딘가 떠도는 이미지에 이별의 단계
부정 - 분노 - 우울 - 수용 - 이소라 라는 이미지를 보았는데
피식하는 공감을 일으켰다. 이소라님 노래를 들으면 그 단계가 이해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