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맛집

여름보양식 옻닭 맛집 ‘월산공원식당’

socialmemberx 2022. 7. 7.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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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 월산동587-3에 위치한 
' 월산공원식당 ' 에 다녀왔다. 
옻닭, 옻오리가 유명한 맛집이다. 

네비게이션을 찍고 가도 여기인가 싶은곳이다. 
초행길이라면 유의하자. 

도심 속에 있지만 자연과 어우려져 경치도 좋다.
비닐막이 쳐진 야외자리도 있어서 그 곳에서 

야경을 보며 먹는 이들도 많다고 한다. 
작은 야자수나무도 몇 그루 놓여있어 
잠시 제주를 상기시키는 조경을 조성시켜놓았다.

주문을하면 담금주 2병이 무료로 제공된다.
먹다보면 사장님께서 돌아다니시면서 
야관문주를 계속 주시며 담소를 나눈다. 
맛도 훌륭하지만 이런 퍼포먼스가 장수 식당을 
만드는 비결 중 하나라는 생각이 스친다. 

외식경력 40년이 넘는 사장님이 운영하신지 
20여년 정도 되었다고 한다. 

밑반찬은 단순하다. 
배추, 묵은지, 된장절임고추, 배추초절임, 생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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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으로 옻오리를 주문해놨는데
옻닭으로 들으셨는지 옻닭이 나왔다.
다시 해주신다고 하셨는데 
시간도 걸리고 장사하시는 입장에서 손해가 생기지 않을까하여 
그냥 먹었다. 

옻 그리고 10여가지 한방재료를 함께 넣고 조리된 옻닭이다.
닭이 통째로 가져와서 보여주시고 
손으로 찢어주셔 먹기 수월하다.

 

육수를 주전자에 계속 리필해주신다.
닭이 담긴 냄비에 넣어 푹 끓인 뒤
사발에 담아 들이키면 보약이다. 
한약재향과 닭과함께 끓여 닭육수가 잘 어울린다.

닭을 모두 헤치운 뒤 죽을 요청하면 
죽 한그릇 내어주신다. 

죽까지 한그릇 해치우고나면 포만감에 일어날 수 없다. 
18호 닭을 사용하셔서 성인 3-4명이서 먹기에 충분하다. 

10여년 전 방문했던 기억이 있는데
아직까지 많은 이들이 발길을 이루는걸로 보아 
맛, 서비스, 위생 모두 훌륭하지싶다. 

오리가 더 맛있었던 기억인데...
예약 시 주의해서 다음에는 옻오리를 먹어봐야겠다.

먹는 즐거움도
조경 그리고 광주 시내가 훤히 보이는 야경까지 
재미를 더해져서 
광주에 거주하는 사람들도, 
광주에 여행가는 사람들도 
방문하면 좋을 맛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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