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촌 생면파스타 맛집 ‘누에파스타하우스’
서울 용산구 용산동2가 46 해방촌에 위치한
생면파스타 맛집 ' 누에파스타하우스'에 다녀왔다.
2번째 방문이다. 아마 3번째 방문도 있을거 같다.
첫 방문하고 다르게 입구가 더 예쁘게 단장되었다.
날이 조금 습했지만
테라스에 앉을지 실내에 앉을지 고민하여
생면을 뽑아내는 구경을 하여 재미있었다.
조명배치, 조도 그리고 곳곳의 인테리어 소품들이
매장에 잘 묻어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
음식메뉴판
비프카르파치오, 토마토&치즈파스타, 트러플파스타
그리고 스테이크를 주문했다.
주류와 음료메뉴판
내추럴 와인이 주를 이룬다.
컨벤셔널 와인도 입고예정이라고 하셨는데
입고되면 또 방문해보아야겠다.
컨벤셔널을 주로 마시지만
어쩔 수 없이 내추럴 와인을 추천받아 마셨다.
내추럴와인 특유의 쏘는 느낌을 선호하지 않는다고
말씀드렸더니 알맞게 추천해주셨다.
가끔 마시는 내추럴 와인이 재미있는 날이였다.
비프 카르파치오
일반적 카르파치오는 넓게 펼쳐진 형식의 플레이팅을
상상시키는데 처음 본 플레이팅 형식이다.
빵도 직접 구우신다고 한다.
조금씩 먹고싶은데 한번 손에 들면 멈출 수 없는 맛이다.
토마토&치즈파스타
이와 잇몸이 건강함에 뿌듯함을 안겨준 생면식감이다.
방문한다면 식감의 재미를 느껴보자.
개인적으로 파스타는 면의 간, 소스 맛이 8할이라고 생각하는데
누에파스타하우스는 잘 잡았다.
개인취향에 너무 만족스러웠다.
간이 잘 배인 면에 좋은 소스맛 그리고 위에 얹어진 치즈는
사진을 담기도 좋았다. 보기좋은 떡이 먹기도 좋듯
순식간에 해치워버렸다.
트러플파스타
산을 묘사한거처럼 트러플이 쌓여져있다.
트러플을 만끽할 수 있다.
보통 크림파스타류를 먹으면
면을 먹은 뒤 소스맛을 온전히 느끼지 못해
소스를 따로 떠먹는 경우도 있는데
그럴 필요가 없다. 충분히 만족하는 맛을 경험 시켜준다.
스테이크
포트와인소스와 뿌리채소 샐러리악 퓨레와 함께 주신다.
굽기는 미디움 레어로 주시는데,
원하는 굽기가 있다면 미리 말씀드리자.
샐러리를 선호하지 않지만 퓨레는 향이 진하지 않아
고기에 듬뿍 찍어 먹었다.
잘먹는다고 음식을 계속 주셨다.
계속 주셔서 먹은건지 잘먹어서 주신건지.
예의에 어긋나지 않게 와인을 한병 더 주문해서
결국 한병씩 마시고 나왔다.
테라스에서 한참을 음식과 술을 즐기고 나서
밖을 나오면 이질감이 든다.
회색도시 서울에서 벗어난 듯한 느낌을 주는 테라스다.
어닝이 쳐져있는데 감나무에 감이 뚝뚝 떨어진다.
여유롭고 이색적인 느낌의 테라스에서 식사는 쾌락을 준다.
컨벤셔널와인이 입고되면 3번째 방문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