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맛집

신당동 야장 맛집 ‘남원닭발’

socialmemberx 2022. 6. 28.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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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동132-34에 위치한 남원닭발에 다녀왔다.
이 여름 만끽할 수 있는 야장 맛집이다. 
영업시간 24시 연중무휴하는 파워있는 집이다.

이 집에 처음방문했던건 오년전쯤인데
어느덧 땅따먹기하듯 옆가게까지 점령하여 
확장했다. 

실내 좌석도 많이 있지만 야장을 즐길 날씨라 
야외에 착석했다. 
어닝이 있어서 비가 오길 바랐지만 
오지 않아서 아쉬움이 있었다.
닭발집이지만 모든 음식이 대체로 맛이 좋다.
갑오징어숙회와 돼지갈비 그리고 라면을 주문했다.

기존에 있던 옆가게를 점령한 모습인데
돼지갈비의 맛도 좋아서 갈지전문으로 
간판을 따로내신듯 하다. 
코로나 시절에는 집에서 배달로 애용했는데
요즘은 배달을 하지않으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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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찬으로 마늘과 고추 쌈장
깍두기와 미역국이 나온다. 몇년째 변함없다.
우선 시원하게 맥주를 마셔본다.
술과 물은 셀프다. 

주문 후 음식이 빨리 나온다. 
갑오징어 숙회가 먼저 나왔다.
한 접시 가득 오징어가 해체되었다.
쫀득한 식감의 오징어를 와사비 풀어헤친 초장에
찍어먹으면 한점에 한잔 술이 들어간다 쭉쭉쭉.

돼지갈비
연탄불향이 퍼진다. 
양념된 돼지갈비를 쌈싸먹어보자.
시장골목이라 야채도 신선하게 느껴진다.

라면
물양과 조리시간 면발의 꼬들거림
모두 최상이다. 
깍두기와 잘어울린다. 
먹다보면 깍두기가 메인인가 싶을정도로 
맛이 잘 배었다. 
기본찬은 더 달라고 말씀드리면 넉넉히 주신다. 

시장골목이라 어르신들이 많이 계신다.
옆 테이블에서 들리는 욕 듣기 거북할 수도 있다.
이 바닥 정서구나 언제 이런걸 느껴보냐 하며 
적당히 넘어가며 먹어야한다. 
나한테하는 욕이 아니여도 꽤 거슬리지만 
맛있는 음식을 먹다보면 귀가 닫힌다. 
배달이 안되는게 아쉽지만 종종 방문해서 먹을 단골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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