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맛집

70년 경력의 평양냉면 ‘우래옥’

socialmemberx 2022. 6. 23.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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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냉면의 아버지다.
서울 중구 창경궁로에 위치한 우래옥이다.
46년생이다. 나의 아버지는 59년생이다.
아버지보다 더 연세가 지긋하시다.
지긋한 연세와 달리 활발하게 발길을 이룬다.
평일 이른 저녁에 방문했는데 대기 50팀이였다.

영업시간 11:20-21:00시

대기명부는 캐치테이블로 가능하다.
50팀 대기를 약 40분 대기하여 입장했다.
내부 공간이 꽤 넓어 생각보다 회전이 빠르다.
캐치테이블로 원격 줄서기도 가능한듯 싶어보였다.

대기하는 동안
청계천에서의
윤슬은 아름답다.
조금만 더 여름이 피어오르면
벌레가 많아질 거 같으니 청계천은
무리가 될 거 같다.


미쉐린가이드 서울 2022, 블루리본서베이 2021

모든게 국내산이다.
믿고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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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점은 면,탕류만 주문 시 선불.
육회를 제외한 나머지 고기류는 2인분 이상 주문가능.
참고하자.

평냉을 무슨맛으로 먹는지 아직 모르는 2인이서 방문했다.

메뉴판 표지 디자인 누가했는지 모르겠는데 잘했다.
박수 짝짝.

밑반찬부터 합격이다.
김치국 시원하고 아삭하니 한그릇 뚝딱이다.
찬은 말씀드리면 계속 주신다.
매장이 넓고 바쁜만큼 일하시는 분들도 많다.
서비스가 친절하지는 않지만 불친절하지도 않다.
필요한만큼 적당한 서비스로 대해주신다.

불고기 2인분이 달궈진다.
평양냉면과 함께 많이들 찾는다.
사람들이 많이 먹는걸 먹어본다.
마치 마포갈매기 불판 테두리에 계란두르듯
냉면을 둘러 먹는 사람들도 보인다.
호기심 많고 도전하는걸 좋아해서 도전해보았다.
그냥 따로먹자.

보기좋게 한그릇 가득 나온 평양냉면
그릇부터 시원하다.
배와 배추 그리고 고기가 정갈하게 올려져있다.
그릇째 들어 국물을 꿀꺽 마신다.
무슨맛이지 ? 다시 먹어보자. 무슨맛이지 ? 다시먹어보자
무한 반복하다 보면 바닥을 드러낸다.
결국 나올 때 까지 무슨맛으로 먹는지는 알아차리지 못했다.
그래서 다시 가볼까 싶다.
이렇게 중독되는걸까 싶다.

비빔냉면 비빔장 향부터 침샘자극이다.
비빔장 사이를 가르면
숨어있던 배와 배추 고기가 모습을드러낸다.
면과 비빔장이 하나가 되도록 잘 비벼먹자.
비냉은 살면서 먹었던 비냉 중 원탑이다.
아는맛이 무서운 법이지만 그 맛 중에 제일이다.

평냉도전이 무섭다면 하나씩 주문하여
나눠먹기 좋다.

70년 경력만큼 맛도 있는데
평냉은 아직 무슨맛인지 몰라서 두세번 더 방문해볼 의향이다.
갈 때마다 대기를 해야겠지만 넓은 규모의 매장이여서
기다림이 길지 않는 점이 좋았다.

불고기 최초 주문이 2인이상부터인 점이 아쉽지만
둘이 먹기에 양이 적당하다.

꼭 곁들여 먹어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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