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오징어 일인자 동대문 맛집 ‘무지개호프’
Rainbow....무지개호프.
종로구 창신동 567에 위치한 무지개호프를 방문했다.
이 집은 20여년 간 한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평일은 사장님 혼자 근무하시고
주말에는 배우자분께서 도와주신다고 한다.
방문했을 때 6-7테이블이 있었는데
그것도 2인보다 4인이 더 많았는데 혼자
다 쳐내시는게 대단하다. 심지어 친절한 서비스도 잊지 않으신다.
이렇게 메뉴판을 보면 일반 호프집과
별 차이 없지만......
갑오징어를 주목하자 .
방문하기 전에는 60,000원이
비싸다고 느껴질 수 있다.
나도 그랬고 심지어 방문해서 비싸다고 한 사람도 있지만,
먹어보면 비싸다고 느껴지지 않는다.
4인이 충분히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양이였다.
메뉴판에 없지만 히든메뉴
라면이다.
라면도 맛있게 잘 끓여주신다.
이 집은 이미 잘되고 있지만
정말 더 잘됐으면 좋겠다.
너무 힘드시지 않으실 정도만....
갑오징어에 곁들일 양념과, 젓갈
그리고 배추 한포기를 주신다.
저 배추값만해도
갑오징어가 비싸다고 느껴지지 않을거다.
원양어선 탄 어부들이 열심히 일했다.
배 위에 갑오징어가 빼곡하다.
갓 잡아 올린 살이 통통한 갑오징어들이다.
무지개호프의 갑오징어는 군산에서 올라온다고 한다.
사장님의 배우자분께서 군산 고향이셔서
물건을 받기 조금 수월하셨다고 하지만
갑오징어를 다루는 곳이 늘어나며 많은 양을 공급받지 못할 때도
있다고 하신다. 그러니 서둘러 방문해서 먹어야한다.
전화예약을 받으시는듯하지만
바쁘셔서 전화를 받지 않으신다 ㅋ...
마요네즈와 함께나오는 소스를 모두 섞어
듬뿍찍어 입에 넣으면 소주 2잔은 무리없다.
뽀얗고 통통한 갑오징어의 식감을 오래 즐기기 좋다.
개인적으로 감동한것은
환타 파인애플맛을 판매하시는 것.
환타 오렌지가 아닌 파인맛을 판매하는 것은
먹을 줄 안다는 소리이다.
믿고 먹는 무지개 호프.
정기적으로 방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