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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수는 언제부터 구매하여 마시게 되었을까?

socialmemberx 2021. 10. 21.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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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생수는 언제부터 판매되었을까? 


1976년으로 거슬러 올라가서 
당시 주한외국인들에게 미군에서 납품했던 
다이아몬드 샘물이 국내최초 생수라 할 수 있다. 

그렇지만 한국인들은 대부분 수돗물을 취급하며 생활하다가 88 서울 올림픽이 개최되고 
동시에 많은 외국인들이 유입되었지만 국내 수돗물의 안정성을 신뢰하지 않으며 생수 판매를 허가하게 되었다.
이후에는 90년도 설악생수로, 91년도 건국 생수, 92년도 제주삼다수, 93년도 약산 생수까지 
잇따라 많은 생수공장과 업체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이제는 너무 당연시 생수를 사먹고 있다.

지금 30대 그 이상의 세대들이 어릴 적에는 생수를 사 먹지는 않았다.
90년대생인 나의 어린 시절에도 대부분 가정집에서 보리차, 둥굴레차 등을 큰 주전에 끓여서 마셨던 기억이 선명히 남아있다.


그 당시를 잊고 살만큼 생수를 사먹는게 참 대수롭지 않은 시대에 살고 있다.

'물 부족 국가'라는 말을 들을지는 꽤 오래되었지만 최근에는 인식이 가라앉았다.


사실상 대한민국은 물 부족 국가는 아니었다. 
UN이 선정한 물 부족 국가라고 많이들 아고 지냈지만 UN이 아닌 미국의 국제행동연구소(PAI)가 조사한 
1인당 연간 수자원 사용량이 153개국 중 129위로 물 부족이 아닌 물 스트레스 국가로 분류한 사실을 UN 측이 
보고에 인용한 것이 와전되어 우리에게 전달됐던 것이다. 

PAI 측의 분석 또한 강수량을 인구수로 나눈 단순한 분석방법이기에 사실이라 단정하기 어렵다는 이견 또한 존재한다.
그렇다고 물을 헛되이 낭비해서는 안된다는 점은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모두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만약 우리가 물 낭비를 한다면 수자원의 공급이 끊어질 위험은 충분하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케이프타운에서 발령된 'Day Zero'


2018년 4월, 21세기에 일어난 일이었다.
남아공의 케이프타운에서는 수도꼭지를 돌려도 물이 나오지 않는 최악의 가뭄을 겪게 되었으며 
물 공급이 중단되는 데이 제로를 정부 측에서 발표하였다.

데이 제로가 오면 병원 같은 응급시설을 제외한 곳에서는 물 공급이 중단되고 물을 배급해주는
배급소를 마련하여 1인당 하루 25L의 물이 배급된다. 25리터라고 말하면 잠시 동안 그 정도면 충분하지 할 수 있지만
마시는 물 이외로 사용되는 곳을 생각해보면 결코 많다고 할 수 없다. 
미국인이 하룰 평균 약 400리터 사용한다고 하니 20배 가까이 차이 나는 양이다.

데이 제로 선언 이후 시민들은 자발적으로 수자원의 사용량을 현저히 줄였으며,
그 결과로 데이제로 기한이 연기되며 끝에는 무기한으로 연기되었다. 
이제 케이프타운 거주자들은 누구보다 자원을 아끼는 법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SAVE WATER

대한민국도 어느 날 갑작스레 케이프타운처럼 데이 제로가 선언될지 누구도 모르는 일이다.
물을 절약하기 위해서는 너무 쉽고 간편한 방법이 무궁무진하다. 
여러 방법들을 나열할 필요 없다. 왜냐면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 
잊고 망각하고 조금 더 편하게 지내고자 자원을 더 쓸 뿐이다.
물을 아껴야 된다는 사실을 잊지 않고 일상을 지내면 된다.

나 하나쯤은 괜찮겠지 하지만 안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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